마법소녀금지법

-3권을 읽고 싶은데 한번 찾아봐야겠다. 2권까지를 한번에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음. 1권만 보기에는 너무 왓치맨의 복사판이라서.

-나쁘게 말하자면 왓치맨과 완벽히 같은 구도로 시작하는 1권인데, 또 어떻게 말하면 마법소녀를 그 구도에 끼워맞춰서 아무 문제없이 돌아가게 쓴다는거 자체가 작가의 마법소녀력(?)이 높다는 걸 증명한다. 등장하는 마법소녀는 모두 실존하는 마법소녀물에서 따온 것으로 언뜻 진짜 뻔뻔하기까지 한 이런 장치를 통해 마법소녀물의 변천사를 괴상하게 설명하고 있음. 그러니까 닥터 맨하탄 역할의 이터널 브릴리언트 프린세스도 납득 가능한 거지..ㅇㅇ 확실히 세일러문이 마법소녀물에 한획을 존나 단단하게 긋고 가긴 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4세대 마법소녀인 루리아 로코코가 존나 강한 것도 인정할 수 있을거 같음 나노하는 안봤지만 뭔가 변형된 마법소녀물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긴 해

-새터데이 모닝에서 뿜었닼ㅋㅋㅋㅋㅋ 니치아사라고 말하고 싶었겠지 샤이니큐트도 그냥 프리큐어라고 말하고 싶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 뻔뻔함 싫지 않다

주간파와 야간파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아침의 밝고 명랑명랑한 여자아이들을 위한 마법소녀물vs우리는 심야애니 출신이오로 확연하게 구분이 된다...사실 심야애니를 대표하는건 스위~트☆베리나 샤이니 큐트 문라이트가 아니라 마법소녀 아야가 아닐까 이쪽은 심야방영조차도 불가능한 레벨이지만

-2권의 흑막의 동기라는 게 상당히 씁쓸한 건데 와닿았다 이런건 확실히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무엇인가야...

-근데 에필로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왜 활약이 없나 했는데 결국 레이어스까지 나올 거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시 한가운데에 마신 출현도 불가능하진 않을듯.

-사실 가장 궁금한건 마마마의 존재임. 이 작품이 계속 마법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어떻게 해도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마마마가 될 거 같은데...진짜 개마이너한 마법소녀까지 다 끌어다 이야기를 진행시키는데 쓰는 이 작품이 마마마를 넘길리가 절대 없고, 그 경우 어떤 식으로 내용에 반영될지 상당히 궁금하다.